오늘 종일 한 거 중에 젤루 생산적인 것.... 볶음밥
어제 결혼식에 가는데.... ㅜㅜ 돈이 없어서.... 여기저기 통장들에 잔돈 끌어모아 축의금을 마련했었다...
크흑 가난한 젊음.. .아니 늙음이여....
나가면 돈들고 피곤할 터이니.... 걍 집에 틀어박혔다.
돈은 없어도 밥은 먹어야 하니 대충 있는걸로 때워야지 하는 생각을 담아.... 볶음밥을 해먹었다....
그래도.... 시중에 구할 수 없는 수제햄..... 참치캔 큰 거 하나.... 계란 세개..... 들어갔으니..... 나름 호화로운 밥이 아닌가?
참치캔 하나가 2천원 넘지 아마?, 글구 쏘세지 조금이라지만 이거두 친구 아부지께서 직접 보내쥬신...
시중에선 사지도 못할 제품이니 흐흐흐 나름 푸짐하구만...
[ 레시피 같지도 않은 음식물 투하 과정 ]
1. 약간의 식용유를 둘러 프라이펜을 약불로 달구고....
2. 어른 주먹 2/3 만큼의 햄을 새끼손가락 한 마디 크기로 잘라 투하
3. 햄 조금 익었을 때, 계란 세 개 걍 깨서 투하
4. 기름 제거한 참치 캔 하나 투하
5. 그리고 밥 한공기 투하
6. 고추장 한숟갈 반, 두반장 두 티스푼.... 또한 우유 세 스푼.... 볶으며 비빔
※ 장점이라면.... 걍 순서대로 집어다 넣으면 되는거라 골치아프게 시간 재고 어쩌고 할 필요 없이 대충대충....-ㅠ-...
또한 우유 세 스푼이 들어간다는 게 조금 특이한 점?;;; -_-; 스크램블 에그 할 때 계란이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효과 주듯이 넣었는데 ... 고소함도 더해지는거 같기도 하고, 타는거도 방지하기도 하고..... 괜찮은 효과가 있는듯?....
담엔 양파랑 치즈도 넣어 풍미를 더해볼까 생각중 히히
암턴 만족하게 먹었으니 성공~얏호~~~
근디... 프라이팬에서 비비다 만게 더 맛나보이니 어카니;;; -ㅋ